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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강서브에 현대캐피탈 KO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1-10 08:30
2011년 1월 10일 08시 30분
입력
2011-01-10 07:00
2011년 1월 1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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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24득점중 서브에이스 5개 괴력… 현대 3-0 완파…가장 먼저 10승 선착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에반이 블로커들을 따돌리고 강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천안 | 박화용 기자 inhpoto@donga.com
대한항공이 시즌 1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선두 대한항공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V리그 2라운드 2위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완벽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19)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0승1패를 마크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상승세를 이어갔던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소토의 발목 부상에 따른 부진과 고비마다 불안한 서브 리시브 등을 드러내며 완패를 당했다. 8승4패.
○서브의 힘
대한항공은 이날 서브 득점 6개를 기록하며 V리그 팀 통산 처음으로 600개(604개)를 넘어섰다.
각 팀 감독들은 이구동성으로 대한항공의 강력한 무기로 서브를 꼽는다.
서브의 힘이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놓는다는 것은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찬스를 가져온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서브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목적타를 정확히 때릴 수 있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고 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서브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곧 범실의 최소화를 이끌어냈다.
외국인 선수 에반을 비롯해 김학민, 곽승석 등의 서브는 위력적이다.
특히 에반의 서브는 강력하다. 이날 에반은 24득점 가운데 무려 5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접전 상황에서 에반의 서브 하나로 분위기를 바꿔놓은데 성공한 것이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에반의 강력한 서브에 우리 선수들이 주눅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다른 선수들에게도 주눅이 드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디펜스의 힘
대한항공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은 힘은 바로 수비력이었다.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결국 누가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하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이다”고 전망했는데, 그것이 적중했다.
실제로 이날 대한항공은 51개의 리시브 중 33개를 성공했고, 디그도 52개중 43개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각각 67개 중 33개, 45개 중 30개로 뒤졌다.
대한항공 김학민은 “우리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바로 디펜스가 강해졌다는 점이다. 수비에서 걷어 올리는 볼이 많아지니 공격도 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수비력은 곧바로 선수들의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김학민은 “이제 선수들이 뭘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 도우면서 경기를 하다보니 잘 풀렸다”고 말했다.
김호철 감독은 “블로킹이나 리시브 등 모든 면에서 대한항공에 졌다”며 패배를 인정했다.천안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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