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100일 연속 상승

하루 평균 1L 1.32원 올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00일 연속 올랐다. 1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가격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했다. 이 기간에 보통휘발유는 L당 1693.73원에서 1825.26원으로 131.53원(7.7%) 올랐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L당 하루 평균 1.32원씩 계속 오른 셈이다.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L당 1950.02원까지 올랐던 2008년에도 이처럼 오랫동안 연속으로 가격이 오르지는 않았다.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100일간 경유와 실내등유 가격은 연속 오르지는 않았지만 상승률은 각각 8.5%, 12.0%로 휘발유보다 높았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