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강호’ vs ‘홀리드리머’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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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2일 07시 00분


■ 일요 9경주 분석

1군 데뷔전 ‘발해명장’ 호시탐탐
‘위너프린스’ ‘칸의후예’도 복명마

(왼쪽부터) 질풍강호, 홀리드리머. 스포츠동아DB
(왼쪽부터) 질풍강호, 홀리드리머. 스포츠동아DB
국내산 1군 단거리의 최강자를 가리는 13일(일) 9경주(국1, 1400m, 핸디캡, 3세↑)에 경마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마 등록에 15두나 도전장을 내는 등 장외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출마등록을 마친 마필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번 경주 최고의 능력마로 평가받는 ‘질풍강호’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홀리드리머’의 2파전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1군 승군 후 데뷔전을 갖는 ‘발해명장’이 호시탐탐 선두를 위협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주요 복명마로는 ‘위너프린스’와 ‘칸의후예’가 거론되고 있다.

질풍강호(수, 4세, 36조 김양선 조교사)

출마 등록을 한 마필 중 최고의 능력마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 우승에 실패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며 기복없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경마 팬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직전 경주 후 상당히 피로한 모습을 보인 만큼 피로회복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은 14전 7승, 2위 2회로 승률 50%, 복승률 64.3%를 기록 중이다.

홀리드리머(거, 5세, 51조 김호 조교사)

최근 조인권 기수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2연승을 올렸다. 이번 경주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두 개의 경주에서 2위마를 3마신 이상으로 따돌리며 우승하는 등 최고의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1군 승군 이후 1900m 장거리 경주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약 10개월 만에 뛰는 1400m 경주에서 얼마나 잘 적응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통산전적은 18전 10승, 3위 1회로 승률 55.6%, 복승률 55.6%를 기록 중이다.

발해명장(수, 4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이번 경주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마필이다. 최근 5경주에서 우승 4회, 2착 1회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연 1군 무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형적인 선입형 스타일로 1400m 최고 기록(1:28.7)이 다른 마필을 앞서고 있어 충분히 입상권을 노려볼 만 한하다.

통산전적은 11전 6승, 2위 2회로 승률 54.5%, 복승률 72.7%.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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