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아 소극장 투어를 시작한 가수 싸이가 관객을 위한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부터 서울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에서 ‘소극장 스탠드’ 서울공연을 시작한 싸이는 공연 때마다 “고객을 모시는 업주의 마음으로 공연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곤 한다.
이 말이 너스레가 아님을 증명 하듯 이번 ‘소극장스탠드’에서는 관객배려가 눈에 띈다.
일단 공연장 로비를 ‘작은 싸이 박물관’으로 꾸며 10년간의 공연 포스터들과 앨범 재킷 사진전을 포함 포토존, 포토월 등으로 꾸몄다. 싸이 캐릭터로 분한 인형이 돌아다니며 같이 사진을 찍고, 로비에는 캐릭터를 이용한 홀로그램 큐브가 떠있다.
공연이 시작되면 유명 가수들이 게스트 가수로 출연해 팬들을 즐겁게 한다. 10일부터 지난 5회의 서울 공연에선 거미, 이적, 정인, 투애니원, 디제이 디오씨, 김태우 등이 출연했다.
서비스의 하이라이트는 공연이 끝난 후이다. 800여명의 전 관객과 공연장 앞 야외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하면서 공연은 마무리 된다. 게스트 인증 샷, 로비 인증 샷, 관객과의 단체사진 고화질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공식 홈페이지와 미투데이를 통해 공개하면서 싸이의 팬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계속해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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