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이경규 “3MC 중 김성주가 화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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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8일 14시 40분


이경규와 김구라가 tvN '화성인 바이러스‘가 100회를 맞이해 18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동료 MC 김성주를 ‘화성인’으로 꼽았다. 여기서 화성인은 취미나 성품이 두드러지게 독특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경규는 “연예인 중 화성인을 꼽아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기 3MC 중 화성인은 김성주다” 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두 분을 만나기 전에는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범하게 성장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실 이경규를 처음 만났을 때 이경규의 말을 알아듣기도 어렵고 생각이 많이 달라 애를 먹었다. 그러나 편집된 방송을 보고 내가 불필요한 생각을 했구나 하고 느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구라는 덧붙여 “김성주가 참 순수한것 같다. 일화로 녹화 차 일본에 갈 때 공항에서 김성주가 나에게 ”얼마나 환전했느냐“고 물어 ”분명 5만엔“이라고 말했더니 김성주는 5만원을 환전해왔다. 때문에 김성주는 약도 못 사먹었다” 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화성인 바이러스 100회 특집 방송은 22일(화) 밤 12시에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시 만나고 싶은 화성인 11명으로 온라인 조인성, 남자 화장실 가는 여자, 갸루족, 매운맛-신맛-단맛 특이한 식성 3총사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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