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멤버 김준수(사진)가 주연 준으로 출연하는 대형 창작뮤지컬 ‘천국의 눈물’ 제작사 측은 4일 “김준수가 출연하는 13일 2회 공연 티켓 총 3000석이 오늘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13일 공연은 원래 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준’으로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최근 김준수가 전격적으로 이날 무대에 서는 것으로 변경됐다. 예정에 없던 특별편성이다.
김준수의 ‘천국의 눈물’ 출연 분은 이미 개막 전에 1차분 1만5000석 5분, 2차분 1만3000석 3분30초, 3차분 4500석 2분30초 만에 모두 매진된 상태였다. 그러자 그의 출연 모습을 볼 수 없는 팬들이 제작사에 강력히 출연 횟수를 늘려줄 것을 요청한 것.
제작사 측은 “공연을 보고 싶어도 표를 구할 수 없던 많은 국내 및 해외 팬들의 요청으로 김준수의 공연을 2회 늘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준수의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열성 팬들은 그 동안 인터넷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이런 열기 때문에 김준수 출연하는 날의 13만원짜리 VIP 티켓이 최고 300만원에 온라인서 거래되기도 했다.
특히 김준수가 13일 특별공연을 하는 데는 남다른 한 팬의 열성이 영향을 미쳤다. 김준수의 오랜 팬이라는 한 소녀의 눈물어린 팬 레터가 김준수의 마음을 움직인 것.
“너무나도 공연을 보고 싶지만 표를 구할 수 없고, 형편상 암표를 구할 수도 없다”는 소녀 팬의 호소에 김준수는 제작사와 협의해 추가 출연을 결정했다. 김준수는 “소녀 팬에게 줄 티켓은 이미 구매했고 곧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