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신공항 공약 못지켜 안타깝고 송구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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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해당지역 발전 의지.관심은 지속될 것"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동남권 신공항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특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내걸었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공약을 어긴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한 것이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동남권 신공항은 비록 여건상 짓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해당지역 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특별 기자회견에서 "신공항에 대한 강력한 지역 주민의 요구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었음을 잘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입기자의 질문에 이 대통령은 "투자는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아직은 경제성이 미흡하고 파악했다"며 "차기 정권에까지 부담을 주는 결정을 대통령의 위치에서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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