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지면 야광처럼 빛나는 ‘블루레이 돼지고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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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18시 23분


사진= 신원천바오.
사진= 신원천바오.
어둠속에서 파란 불빛을 내는 돼지고기가 중국에서 발견돼 의아해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그러나 박테리아 균에 의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네티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대체 어떻길래 돼지고기에서 파란 불빛이 날 수 있었던 것일까?

중국 상하이 지역신문 신원천바오는 7일 “블루레이 돼지고기가 발견됐다”고 1면에서 크게 다뤘다. 이 신문의 4면에는 “어느 농장에서 돼지고기를 구입한 한 소비자가 밤 11시쯤 화장실을 가려다 주방에서 희미한 형광빛이 나는 것을 발견하고 어둠속에서 손을 가져가 보니 돼지고기가 만져졌다”고 관련 소식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신원천바오는 “불을 켰을 때는 불빛이 사라지고 불을 끄니 형광빛이 보여 돼지고기를 구입한 소비자는 어둠속에서 정체를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 돼지고기를 꺼내놓고 불을 꺼보니 희미한 푸른 불빛이 났다”고 전했다.

또 “그 파란 형광빛이 나는 돼지고기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 기자가 눈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사실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면서 “기자가 어둠 속에서 살펴보니 희미한 파란 광선을 내뿜고 있었다. 그런데 만졌던 손에서도 역시 파란 불빛이 묻어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한 소비자가 발견한 ‘블루레이 돼지고기’
중국의 한 소비자가 발견한 ‘블루레이 돼지고기’
이어 “기자가 직접 ‘블루레이 돼지고기’에 대해 식품의약품 감독기관에 문의했으나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면서 “돼지 전문가와 학자들에게 문의했더니 발광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일 수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신화통신이 소개한 보고서에는 “돼지가 발광 박테리아에 의해 오염된 경우 대량 학살을 한 적이 있다. 또한 18~22도 사이에서 발광 박테리아가 활동성이 강해 세균을 옮기기 적당하다”고 돼 있다.

그러나 발광 박테리아에 감염된 돼지고기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나온 것이 없다. 당시 중국내 동물 질병 전문가들도 ‘급성 질병’이 아니고서는 인체에 유해하다고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신원천바오는 “파란 불빛이 나는 돼지고기를 먹은 해당 소비자의 가족들은 아직까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그래도 혹시 모르니 블루레이 돼지고기가 발견되면 먹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의 한 네티즌은 “대체 중국내의 환경은 어떻길래 이런 듣도 보도 못한 현상들이 나오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면서 “중국산 식품을 안먹을 수 없는데 별 희한한 박테리아가 다 나오니 깨름칙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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