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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1992년 은퇴는 거짓…창피하고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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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4 08:59
2011년 4월 14일 08시 59분
입력
2011-04-14 08:32
2011년 4월 14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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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완선이 은퇴선언이 거짓이었음을 고백했다.
김완선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지난 1992년 은퇴를 선언했던 것이 기획된 것이었음을 실토했다.
그는 “나를 ‘아시아의 가수’로 키우고 싶었던 이모 한백희가 당시 해외활동을 앞두고 기획한 것”이라며 “홍콩 진출을 계획하고 그냥 떠나는 것보다 쇼킹한 이슈를 만들기 위해 이모와 한 기자와 상의해 은퇴를 결정했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은퇴 당시 흘렸던 눈물에 대해 “은퇴 발표를 한다는 게 거짓말을 하는거라 정말 괴로웠다. 당시 울었던 것은 슬퍼서가 아니라 괴로워서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는 너무 죄송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이모이자 매니저였던 한백희와의 사연과 그동안의 가수활동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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