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절대 에이스 류현진이 1일 대구 삼성전에서 9이닝 4안타 무4사구 1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19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한화의 3-1 승리.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992.2이닝을 던졌던 류현진은 데뷔 6시즌·145경기 만에 1000이닝 투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날 던진 공 134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 타이. 이틀 전 외할머니를 잃고 발인 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경기 후 “외할머니가 하늘에서 도와주신 것 같다. 이 승리를 외할머니께 바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