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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빈 라덴 사망에 자국민 여행주의보 발령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02 14:27
2011년 5월 2일 14시 27분
입력
2011-05-02 14:26
2011년 5월 2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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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의 배후 인물로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이끄는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에 사살되면서 보복 테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에게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미 국무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한 직후인 2일(현지시각) 오전 성명을 내고 파키스탄에서 이뤄진 최근의 대 테러활동에 따라 미국인을 겨냥한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미 폭력사태를 촉발할 수 있는 지역에 있는 미국민들은 자택과 호텔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대중 집회나 시위 현장에 나타나는 것도 피하라고 촉구하는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또 상황에 따라 자국 대사관과 영사관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거나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전날 자정께 백악관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발표한 성명을 통해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에서 이날 미군 특수부대의 공격을 받고 교전 도중 사살됐으며, 그의 시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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