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들어 급격히 구위가 떨어진 감이 있지만, “첫번째 등판이라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다”는 양 감독의 말을 떠올리면 완벽한 성공한 셈.
7일 선발 등판 예정인 코리는 3일에 이어 이틀 연속 불펜으로 나서 1.2이닝 무실점으로 고원준이 빠져나간 허리 역할을 충실히 대신했다. 하루전 1.2이닝(24구) 무실점에 이어, 또다시 29개를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원준과 함께 더블스토퍼로 뛰다 ‘단독 마무리’ 역할을 맡은 김사율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양 감독으로선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톱니바퀴’처럼 돌아간 마운드 운영에 대한 기쁨이 더 컸다.
사직|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