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의 꽃미남 스타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과 홍순상(30·SK텔레콤)이 볼빅·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에서 맞대결한다.
박상현과 홍순상은 12일부터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즌 네 번째 대회 볼빅·군산CC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부터는 해외파가 빠져나가고 순수 국내파만 출전하기에 상금왕 경쟁을 위한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11일 현재 박상현(2억2536만원)이 2위, 홍순상(1억4539만원)은 3위다. 1위 김경태(2억6487만원)가 일본투어 출전 관계로 당분간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이 대회 성적에 따라서는 역전도 가능하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국내 최다 상금이 걸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3위, 매경오픈과 티웨이항공오픈에서 각각 15위와 13위로 초반 상승세가 무섭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랭킹 1위가 된다.
홍순상의 활약도 기대 이상이다. 아직 초반이지만 발렌타인 챔피언십과 티웨이항공오픈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권에 근접하면서 신들린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부쩍 늘어난 드라이버 샷 비거리와 절정에 달한 아이언 샷 그리고 퍼트까지 안정됐다. 홍순상이 우승할 경우 상금 2억원을 돌파해 박상현과의 상금왕 레이스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