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설 긱스 불륜 화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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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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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아내와 8년간 관계”

자신의 불륜설 보도를 막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 트위터 이용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는 등 사생활 보호를 위한 투쟁을 벌여온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스타 라이언 긱스(38)가 더는 감당하거나 보호받기 힘든 추문에 휘말렸다. 친동생의 아내와 무려 8년간이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폭로가 나온 것이다.

▶본보 5월 24일자 A19면 축구스타 긱스…

긱스의 제수인 나타샤(28)의 친구는 5일 현지 언론을 통해 긱스와 나타샤가 불륜을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폭로의 내용은 이렇다.

2003년 긱스는 맨체스터의 한 호텔 클럽에서 당시 20세인 나타샤와 잠자리를 가졌다. 당시 긱스의 아내 스테이시는 첫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긱스는 스테이시의 출산 다음 날에도 나타샤와 성관계를 가졌다.

2003년 5월 나타샤는 긱스의 친동생 로드리(34)와 교제하기 시작했고 이를 안 긱스는 나타샤를 한동안 멀리했다. 하지만 2006년 6월 자선 골프대회에서 긱스는 동생의 아이를 임신해 만삭이 된 나타샤를 만나 다시 잠자리를 가졌다. 로드리와 나타샤는 2010년 4월 정식 결혼식을 올렸지만 긱스는 올 4월 9일까지도 나타샤와 은밀한 만남을 계속 가졌다.

하지만 긱스는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 저메인 데포(28·토트넘) 등 축구스타들과 염문설에 휩싸였던 2003년 미스 웨일스 출신의 모델 이모젠 토머스(29)와 가까워지면서 점점 나타샤를 멀리했다. 자신이 긱스의 유일한 불륜 상대인 줄 알았던 나타샤는 배신감에 휩싸였고 급기야 친구에게 이를 털어놓아 폭로까지 이어졌다.

7부 리그 살포드시티의 감독을 맡고 있는 로드리는 졸지에 형과 아내 모두에게 배신당한 처지가 됐다. 그동안 ‘바른생활의 사나이’라는 이미지로 각종 광고에도 출연하던 긱스가 이번 추문으로 받을 타격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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