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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장의 카드로 만든 ‘신데렐라 성’… 순식간에 폭삭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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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1-07-01 15:59
2011년 7월 1일 15시 59분
입력
2011-07-01 14:56
2011년 7월 1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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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이 만든 ‘카드 건물’ 모습(출처: 유튜브 영상 캡쳐)
‘바람에 건물이 무너지는데 사람들이 환호성을 내지른다?’
한 남성이 ‘건물’을 짓고 바람을 불어넣어 그 건물을 무너뜨리는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체 무엇으로 만든 건물이길래?
지난달 30일 영국 데일리매일은 “30년 동안 카드 예술을 선보인 세계 최고 카드 스태커 브라이언 버그를 만나보자”며 그의 카드 예술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인인 브라이언 버그는 8살 때부터 카드를 쌓기 시작했다”며 “1992년 약 4m 높이의 카드 건물로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카드 건축 예술에 대한 열정을 카드에 담아 26피트(약 7.9m)의 높이로 건물을 쌓아 올려 다시 기네스 신기록을 경신했다.
더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대성당, 신데렐라의 성, 올림픽 경기장 등 다양한 건물을 재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접착제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것.
그는 인터뷰에서 “대부분 쉽게 붕괴하지 않는다. 카드의 무게와 격자형 구조가 카드 건물을 지탱해 주기 때문에 매우 강하고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서 “무작위로 카드를 배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구조 목표나 설정 기법에 따라 구축한다”고 말했다.
카드를 이용해 건물을 짓는 모습(출처: 유튜브 영상 캡쳐)
소식이 전해지자 유튜브에 올라온 그의 예전 영상들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그가 카드로 건물을 짓는 동안 밖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고, 신중하게 한 장 한 장의 카드를 쌓아올리는 장면이 빨리감기 되어 순식간에 신데렐라 성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후 그가 탑을 다 쌓고 인위적인 바람을 건축물에 불어넣자 카드가 바람에 흩날리며 멋있게 떨어지는 장면을 보고 관광객들은 탄성을 내지르며 뜨겁게 호응한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단한 인내심과 집중력이다”, “카드를 가지고 이렇게 멋있는 건축물이 탄생할 수 있다니 놀랍다”며 경의를 표했다.
또한 “인위적인 바람에 건물이 오히려 더 멋있게 변형됐다!”, “머리가 얼마나 좋은거지? 어떤 기술을 써서 손으로 뭉게도 쉽게 안 무너지네”라며 신기해 하기도 했다.
한편 그의 최대 작업은 21만여 장의 카드를 사용해 44일의 제작 기간이 소요된 마카오의 ‘베네치아 호텔’이라고 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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