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차 이승만 포럼에서 '이승만과 김창룡'을 발표한 이대인 씨가 발표한 6·25 당시 비화에 따르면,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 군의관으로부터 극비리에 간 수술을 받고 극적으로 회복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데일리가 보도했다.
다음은 뉴데일리가 보도한 비화의 내용.
1953년 7월, 이승만 대통령은 휴전회담 반대, 북진통일 주장, 거제도 반공포로 석방 등으로 심신이 지질대로 지쳤다.
건강이 극도로 쇠잔한 상태에서 버티던 78세 이승만은 어느 날 특무부대장 김창룡 소장을 급히 찾았다.
경무대로 달려간 김창룡은 이 대통령의 병색이 완연한 것을 확인했다. 미군 CIC 대장에게 협의한 후, 경기도 부천 소재 미군 안토니 야전병원으로 대통령의 신병을 비밀리에 옮겼다. . 진단 결과 간 기능이 심각한 상태로 판명됐다. 약물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미 군의관은 촌각을 다퉈야 할 만큼 중태라고 말했다.
전쟁 중에 대통령 유고? 다급해진 김창룡은 미군 CIC대장에게 매달렸다.
"미 본국에서 유능한 의료진을 빨리 불러주시오. 특별기를 띄워야지요."
미군 대장도 즉시 수락하고 특별기를 동원했다. 미국 육군병원에 부탁하여 권위 있는 군의관을 데려오는 수송 작전이 아무도 모르게 벌어졌다.
6·25 휴전협상이 엎치락뒤치락 하던 여름날, 진땀 흘리는 대수술은 극비리에 끝났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이승만 대통령은 휴전협정 직전에 건강을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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