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동주는 19일 잠실 롯데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지난 5일 잠실 롯데전 이후 정확히 2주만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5일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발목을 맞은 뒤 8일 대구 삼성전에 잠시 대타로 출장했던 그는 17일 훈련을 재개했고 롯데전을 통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5월 초 투구에 옆구리를 맞아 갈비뼈에 실금이 갔던 주장 손시헌은 55일 만에 엔트리에 포함됐다. 경기 전 동료들과 똑같이 훈련을 소화한 손시헌은 “그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아직 완전치는 않지만 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아직 상태가 온전치 않아 선발 출장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오늘(19일)은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에 교체 멤버로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목곰과 주장이 돌아온 두산이 4강 경쟁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