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안철수 43.2%, 박근혜 40.6%”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7일 08시 32분


安 불출마 선언직후 양자대결 조사 결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7일 나타났다.

CBS가 안 원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전날 오후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원장은 43.2%의 지지율 기록, 박 전 대표(40.6%)에 2.6% 포인트 앞섰다.

박 전 대표가 지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박근혜 대세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그간 안정적인 30%대의 지지율로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경기, 인천(49.3%대 34.1%)과 대전, 충청(49.8%대 32.3%), 광주, 전남(55.1%대 21.0%), 전북(68.4%대 13.2%)에선 안 원장이, 서울(42.6%대 39.2%)과 강원(52.8%대 40.7%), 부산, 경남, 울산(47.4%대 37.1%), 대구, 경북(66.6%대 25.0%), 제주(70.4%대 29.6%)에선 박 전 대표가 각각 우세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안 원장이 20대(48.1%), 30대(58.2%), 40대(45.7%)의 고른 지지를 받은 반면, 박 전 대표는 50대 이상에서만 57.2%의 지지율로 안 원장을 추월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45.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 이사장(37.5%)을 앞섰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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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추천 많은 댓글

  • 2011-09-07 12:50:13

    여론조사가 엉터리라는 것은 맞다고 본다. 박근혜의 지지자가 저렇게 많을 리가 없다. 아마 내 생각에는 한, 두달만 지나면 박근헤지지도는 20%이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내 주위에 박근혜 지지하던 사람들 다 등 돌렸다. 50~60대까지도...

  • 2011-09-07 14:37:47

    참 , 웃긴다 ,벌갱이 알바들이 여론을 호도하는것 같은 인상이라고 볼수 밖에 없구나, 주식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 안씨는 전재산을 대학생분들 한테 골고루 나누어 주는게 좋고 조용히 사는게 좋을것 같다, 관심도 없다

  • 2011-09-07 09:17:01

    정치는 혼자하는 게 아니다. 철수 선생은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몇 %나 받고 있을까? 지역적 기반은? 국회의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야 대통령 제대로 한다. 철수 선생은 대학에서 나라를 위해 연구나 하시오. 지금 대하민국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없어서 정치가 저모양은 아니니, 아이디어 걱정은 하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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