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4일 막을 내리는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의 대표적인 영화 제작 프로젝트 ‘E-Cut’ 무대에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E-Cut’은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영화제의 슬로건을 실천에 옮기는 프로그램. 이미 연기자 구혜선, 김태균·신태라 감독, 만화가 윤태호 작가 등이 참여해왔다.
이들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에서 오광록은 평화에 대한 그리움을 시와 춤으로 표현한 ‘연보라빛 새’, 호란은 배우 소유진과 김민기를 내세운 ‘만찬’, 박성광은 주연까지 맡아 ‘욕’이라는 제목의 초단편영화를 각각 완성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연출한 작품을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5분’이라는 시간 제약 속에서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이번 영화제에서는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김동원 감독이 참여한 ‘숲 영화 프로젝트’인 ‘사랑이 많아’ 역시 많은 관객의 호응 속에 선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6개 경쟁부문에서 국내외 50명의 감독이 만든 작품이 관객을 만났다. 폐막식은 4일 오후 6시 서울 디큐브시티 스페이스 신도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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