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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女兒 성추행 혐의 조사 받던 70대 자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0-13 18:32
2011년 10월 13일 18시 32분
입력
2011-10-13 18:14
2011년 10월 13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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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70대 노인이 자살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11세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A씨(75)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관악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초 서울시내 한 놀이터에서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사건이 검찰로 송치돼 지난달 말 검찰에서 1차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A씨에게 추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 10일 검찰에 재출석할 것을 통보해 둔 상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 가혹행위나 강압 수사 등은 전혀 없었다"며 "조사를 담당한 수사관이 오히려 위축되고 긴장해 있던 피의자를 다독여 줬다"고 말했다.
A씨는 수사기관에서 범행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초범인 A씨가 조사 과정에서 "교도소에 가게 되는 거냐"라며 걱정한 점에 비춰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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