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프로축구 플레이오프와 올림픽대표팀 경기가 잇달아 열린다. 울산과 포항은 전북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도 걸려 있다. 올림픽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안방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대표팀에 이어 올림픽대표팀도 속 시원한 승리를 거둔 지 오래됐다. 팬들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멋진 승리를 기대한다.》 ‘1위 굳히기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2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승 1패(승점 3)를 한 오만이다.
이번에 맞붙게 될 사우디아라비아는 1무 1패(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당초 한국과 함께 선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점에 비춰 보면 의외의 결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와 1-1로 비긴 뒤 오만에 0-2로 졌다.
최종 예선 3개조의 각 1위는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조 최하위로 처진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유시프 안바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은 “수비 후 역습으로 한국을 꺾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김현성(대구)과 백성동(연세대)을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중동 방문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뒤 사흘 만에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체력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공격력을 더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김영권(오미야) 정동호(돗토리) 정우영(교토상가) 조영철(니가타)이 25일 홍명보호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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