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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스캇 프록터, 조 토레 감독과의 ‘악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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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10:31
2012년 1월 12일 10시 31분
입력
2012-01-12 10:19
2012년 1월 12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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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프록터 [사진 ㅣ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스캇 프록터와 조 토레의 악연?’
두산 베어스가 스캇 프록터(35)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면서 프록터와 조 토레 전 감독(현 메이저리그 사무국 부사장)간의 관계가 야구 팬 사이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프록터와 토레 감독의 악연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토레는 감독 시절 매 시즌 스프링 캠프에서 ‘올해의 혹사 후보’를 고르는 것으로 유명했다.
프록터는 2006년 스프링 캠프에서 혹사 후보로 낙점됐고 그 해 불펜 투수로만 83경기에 나서 102 ⅓이닝을 투구했다.
프록터는 ‘철벽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앞에서 23개의 홀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3위를 기록했으나 혹사의 후유증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지난 2007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며 토레 감독의 지휘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토레가 2008년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악연을 이어 나갔다.
이후 프록터는 팔꿈치 부상을 당해 토미존 수술을 받았지만 재기에 성공하지 못하고 한국 프로야구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메이저리그에는 프록터 이후 더 이상 ‘불펜 100이닝’ 투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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