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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김수현 오열 “얼마나 아팠을까”…시청자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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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2-03 11:43
2012년 2월 3일 11시 43분
입력
2012-02-03 09:57
2012년 2월 3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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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 캡처
이훤(김수현 분)이 죽은 허연우(김유정)의 서찰을 뒤늦게 전해받고 오열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10회에서 허염(송재희 분)은 동생 허연우에 대한 그리움에 그녀의 방을 찾았다가 이훤에게 남긴 서찰을 발견했다.
이에 허염은 입궐 후 “누이가 살아생전 지아비로 여긴 유일한 분이 전하시다. 태워 없앨지언정 그 또한 전하께서 해주셔야 한다”며 서찰을 훤에게 전했다.
허염이 퇴궐한 후 운(송재림)과 함께 있던 이훤은 연우가 마지막으로 남긴 서찰을 읽었다. 서찰을 통해 연우는 “소녀 떠나기 전에 세자저하를 뵌 것만으로도 많이 행복했습니다. 부디 소녀는 잊으시고 소녀의 몫까지 강령하시어 만세에 길이 빛날 성군이 되소서”라고 당부했다.
죽음 앞에서도 자신을 걱정하던 연우의 마음에 이훤은 서찰을 읽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얼마나 아팠겠느냐, 얼마나 괴로웠겠느냐, 그 정갈했던 서체가 이토록 흐트러 지다니…”라며 오열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김수훤! 역할에 푹 빠졌다”, “오열하는데 나도 눈물이 나더라”, “여진구 못지않은 눈물연기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품달’은 지난 10회 방송에서 시청률 37.1%(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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