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23]본보-R&R, 4·11총선 빅매치 4곳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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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9일 03시 00분


국회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을의 금배지를 놓고 3선의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과 정치 신인인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이 혈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 오너와 최고경영자(CEO) 출신 간의 맞대결이 펼쳐질 서울 동작을에선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동아일보는 16, 17일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4·11총선 관심 지역인 서울 영등포을, 양천갑, 동작을, 서대문갑 판세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영등포을에선 권 사무총장(33.6%)이 신 대변인(30.5%)을 약간 앞섰지만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1%포인트에 그쳤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이 지역의 야권 연대 방식을 추후 논의키로 한 만큼 진보당 정호진 후보(3.0%)와 신 대변인 간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동작을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며 대선 예비주자로서의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정 전 대표(40.5%)가 이계안 전 의원(28.6%)을 11.9%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신당 김종철 후보도 6.5%의 지지율을 보였다.

양천갑에선 당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차영 후보(34.8%)가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28.7%) 를 6.1%포인트 차로 리드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은 길 후보(40.5%)보다 차 후보(46.9%)가 좀 더 많아 부동층(30.0%) 흡수 및 지지층 결집에 따라 판세가 변화할 수도 있다.

서대문갑에선 새누리당 이성헌 의원(35.7%)과 민주당 우상호 전 의원(34.8%) 간에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선거구별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 서울 영등포구을 정치현안 여론조사(통계표)
▶ 서울 양천구갑 정치현안 여론조사(통계표)
▶ 서울 동작구을 정치현안 여론조사(통계표)
▶ 서울 서대문구갑 정치현안 여론조사(통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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