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한일 간 중요 현안이 됐다. 대통령께서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일본이 무엇을 해야 한다고 보나.
“한일 관계는 더 없이 깊은 관계다.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 가려면 몇 가지 인식 문제가 있다. 가능한 것이 군 위안부 문제이고 이것을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 1965년에 (한일협정 체결로) 합의가 다 되었다는 것은 너무 법률적 접근인 것 같다. 65년에는 군 위안부가 (문제로 대두된 적이) 없었다. 20년 정도 지나서 나왔기 때문에 (65년 협정과는) 관계가 없다.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 제안을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일본 측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양국 간 관계에 의거해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법률이 아니라 인도적으로 푸는 게 좋다. 진정성의 문제이지 않은가. (일본 정부가) 혹시 잘못하면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되지 않을지 등을 걱정하는 것 같다. 이러면 일본이 스스로 묶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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