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4]유권자 58% “이번 총선 반드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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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7일 03시 00분


4년전 조사 63%보다 낮아… 선관위 “투표율 50% 넘을것”

유권자 10명 중 6명은 4·11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1∼3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변했다고 6일 밝혔다.

17대 총선 때는 선거 전 조사 결과 77.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투표율은 60.6%였고, 18대 총선 때는 선거 전 조사에서 63.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46.1%가 투표했다.

17, 18대 총선 때 선거 전 조사와 실제 투표율의 격차(17%포인트 정도)를 단순 대입하면 투표율은 40% 초반대로 예상되지만,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이 50% 중후반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부터 정당과 후보자가 투표 독려 현수막을 걸 수 있고 투표 독려를 위한 인증샷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수 있는 등 규제가 많이 풀린다”며 “2010년 지방선거 때 선거 전 조사에서의 적극 투표층(59.5%)과 실제 투표율(54.5%)에 별 차이가 없었던 점에 비춰볼 때 최소한 50%는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번 조사에서 △20대 35.9% △30대 49.4% △40대 57.0% △50대 66.7% △60대 이상 80.6%가 적극적 투표 의사를 밝혀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17대와 18대 총선 때 각각 연령별 투표율은 △20대 44.7%, 28.1% △30대 56.5%, 35.5% △40대 66.0%, 47.9% △50대 74.8%, 60.3% △60대 이상 71.5%, 65.5% 등이었다. 한편 선관위는 전국 542개 부재자투표소에서 실시한 19대 총선의 부재자 투표 마감 결과 투표 대상자 75만5041명 가운데 68만258명이 투표해 90.1%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8대 총선의 91.6%보다 1.5%포인트 낮지만, 2010년 지방선거의 89.9%보다는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유권자#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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