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로켓 발사 실패]美-中-日 ‘한반도-로켓 전문가’들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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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4일 03시 00분


■ 北美, 협상국면 끝… 긴장 시작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이사장=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북한과 협상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사실상 중단됐다. 앞으로 한반도의 긴장과 위기는 급격히 고조될 것이다. 북한이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계없이 이는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다. 국제사회는 북한을 규탄하고 안보리에서 엄중하게 논의해야 한다.

■ 美, 한국 미사일사거리 연장해야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이번 미사일 발사는 3차 핵실험으로 이어지고 김정은은 추가적인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계획을 승인해야 한다. 아울러 중국을 상대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 北김정은의 능력 부족 보여줘

▽스인훙(時殷弘)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교수=이번 발사 실패로 김정은 정권은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버지 김정일과 비교해 경험과 능력이 떨어짐을 보여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의장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 성명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 성능 높이려 무리한 설계 가능성

▽야사카 데쓰오(八坂哲雄) 일본 규슈대 명예교수(항공우주공학)=“로켓 1단의 엔진 부근에 뭔가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로켓의 동체가 폭발했든지, 아니면 예정된 궤도를 벗어났기 때문에 북한이 스스로 폭파 지령을 발령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성능을 높이려고 로켓을 무리하게 설계했을 수도 있다.”
#北로켓#전문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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