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캠프에 가면 학습법·창의력·리더십·진로가 보인다

㈜동아이지에듀·㈜드림교육 방학캠프

㈜드림교육 제공

방학이 다가오면 많은 학부모가 자녀의 잠재력을 키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각종 전문 캠프에 관심을 갖는다. ‘신나는 공부’를 만드는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와 캠프전문 ㈜드림교육은 4개의 여름방학 캠프를 마련했다. 여름방학캠프별 특징을 살펴보자.

○ 자기주도학습 공부스타 캠프

특목고와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기주도학습에 관심이 많다면 ‘명문대 멘토와 함께하는 자기주도학습 공부스타 캠프’에 주목해 보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검증된 캠프로, 하루 최대 7시간을 스스로 공부하며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익힌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KAIST 등 명문대 재학 중인 선배들이 멘토로 나서 학생 8명당 1명씩 배정돼 24시간 관리한다.

㈜동아이지에듀가 제작한 ‘공부스타 학습 플래너’를 활용해 자신에게 꼭 맞는 학습계획을 세우는 법을 익힌다. 학습 플래너에 공부할 내용과 분량을 일별, 시간대별로 작성한 뒤 이를 토대로 매일 오전 멘토와 하루 동안 공부할 과목, 분량, 학습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멘토는 매일 오후 10시 참가학생들을 만나 하루 동안 실천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피드백 시간을 갖는다. 멘토들이 재학 중인 대학 및 학과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전하는 ‘위대한 멘토-대학별 멘토와의 시간’도 진행.

○ 창의소통연극 캠프

사춘기 자녀의 사회성과 창의성 발달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라면 ‘창의소통연극 캠프’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직접 연극을 만들면서 창의력을 키우고 상대방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힌다.

△연극 만들기 △소통 연극놀이 △단편영화 만들기 등에 참여하는 이 캠프는 9년째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극 및 소통 프로그램 지도를 해온 ‘문화놀이터 액션가면’이 진행. 학생 지도는 경력 5∼15년차 전문배우와 소통전문가가 담당한다. 학생 5명을 1개조로 해 전담강사 1인과 24시간 함께 생활한다.

핵심 프로그램인 ‘연극 만들기’는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한다. 연극 주제를 스스로 결정해 대본을 작성하고 역할을 배정해 연기하고 직접 연출한다. 사흘에 걸쳐 단편영화도 만든다. 그룹별 제작회의, 연기 및 촬영, 편집까지 직접 해낸다. 캠프 마지막 밤에는 직접 만든 자신의 명함을 갖고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친구를 사귀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자신감·리더십 캠프

소극적인 성격으로 발표와 토론 때마다 움츠렸던 학생, 창의적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학생이라면 ‘자신감·리더십 캠프’에 주목할 만하다.

△소통 △스피치 △자신감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세분화돼 운영된다. 소통 프로그램에선 매일 4시간씩 자기 생각을 명확히 전달하는 방법뿐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정확히 파악하는 노하우를 익힌다.

현직 뮤지컬 및 연극 배우가 학생 7명당 1명씩 배정돼 학생들과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말하기·듣기 습관을 바로잡아 준다. 매일 오전 9시 연극놀이를 하며 전날 배운 내용을 실천하고, 오후 10시 피드백 시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한다.

리더십 프로그램에선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특별 강의를 할 계획. 60초 동안 효과적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60초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된다. 매일 도자기 및 목걸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아로마 비누 및 화장품 만들기 등 창의력과 표현력을 함께 기르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한다.

○ 진로적성멘토링 캠프

자기 진로와 적성을 발견하고 큰 꿈을 디자인하고픈 초중학생이라면 ‘진로적성멘토링 캠프’에 주목하자. 전문 멘토링 교육을 받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재학생 멘토들의 진로 멘토링을 받는다. 사전검사를 통해 학생의 적성을 확인하고 학생의 진로와 직접 관련된 전공을 가진 멘토 1인이 학생 8명을 집중 밀착 지도한다.

멘토단은 경영학, 심리학, 법학, 정치외교학 등 인문계열 전공자와 수의예과, 생명공학, 전기전자공학 등 자연계열 전공자를 망라. 예체능 진로를 위한 멘토도 투입된다. 프로그램은 △자기이해 △직업이해 △비전 확립과 실행 계획 △실천 및 다짐 등 4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꿈 포트폴리오 디자인’을 하며 중장기 진로계획을 세운다. 대학생 멘토로부터 자기주도 학습 노하우를 듣고 입학사정관전형에 모의 지원해 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기업 CEO 등이 강의하는 ‘생생(生生) 특강’도 진행.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