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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중국 프로축구 진출… ‘주급 무려 3억 6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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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1 11:49
2012년 6월 21일 11시 49분
입력
2012-06-21 11:30
2012년 6월 21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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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디디에 드로그바. 사진=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캡처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4)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상하이는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드로그바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4년 12월까지며, 주급은 무려 25만 유로(약 3억66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첼시에서 받던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8천만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
드로그바는 지난 5월 원 소속팀 첼시를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후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입단 소감에서 드로그바는 "지난 몇 주에 걸쳐 모든 제의를 검토했다. 그 결과 상하이 이적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중국에서의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기대된다. 중국 축구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드로그바가 상하이 행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에는 높은 주급과 더불어 과거 한솥밥을 먹던 니콜라스 아넬카(33)의 존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넬카는 지난해 상하이로 이적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드로그바는 아넬카와 함께 상하이의 공격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드로그바는 내달 초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을 위한 팬 사인회와 연예인 축구단과 친선경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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