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개고기 성분 분석…정말 몸에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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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6일 07시 00분


개고기의 성분을 분석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논리로 풀다’의 한 장면. 사진제공|채널A
개고기의 성분을 분석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논리로 풀다’의 한 장면.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6일 밤11시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

개고기는 정말 ‘보신’용일까.

이영돈 PD가 6일 밤 11시 방송되는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에서 개고기에 관한 갖은 소문에 논리적으로 접근한다.

제작진이 건국대 축산대학원 이치호 교수에게 의뢰해 분석한 결과, 개고기가 다른 육류보다 단백질 함량은 오히려 적은 것으로 밝혀진다. 또 많은 남성들은 개고기가 정력을 좋게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영양학자들과 많은 의사들은 개고기가 특별히 더 정력에 좋은 근거는 없다고 설명한다.

논리적인 분석을 위해 제작진은 남성 5인을 선발해 매일 개고기를 먹인다. 호르몬 수치와 정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또 소화가 잘 되는지, 피부에 좋은지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취재 중 한 제보자는 제작진에게 유기견 보호소에서 일할 당시 사체가 팔려가는 정황을 목격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제작진은 바로 잠복에 돌입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식용으로 유통되는 개들의 충격적인 실태를 포착한다.

개고기가 서양인에게는 혐오식품으로 낙인 찍혔지만 사실 프랑스 등에서도 먹은 역사적 기록이 있다. 이영돈 PD는 개고기 찬성론자들과 개고기를 먹는 것은 동물 학대라 주장하는 반대론자들이 맞붙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들은 열띤 설전으로 정해진 시간을 넘기고, 결국 이영돈 PD가 직접 나서 임의적으로 토론을 중단시키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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