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9일 “앙겔라 메르켈(사진) 독일 총리가 12월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당 국제국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7일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CDU)을 대표해 보낸 서한에서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 개최를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께 “올해 말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대선 후보와 함께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당과 후보의 큰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4·11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거둔 성공적 결과를 축하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보내왔다고 새누리당은 전했다.
새누리당과 기민당은 오랫동안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 및 국제 문제 해결에 협력해 왔다.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인 메르켈 총리는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 중 박근혜 의원과 친분이 두텁다. 2000년 박 의원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으로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난 뒤 교분을 다져왔다. 메르켈 총리가 2010년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을 때도 이화여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박 의원과 단독 면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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