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삼성전자, 관악구청이 11일 서울 관악구 대학동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청년드림 관악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관악문화관·도서관의 1층에 자리 잡은 청년드림 관악캠프는 취업, 창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면접요령 등 취업 관련 강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드림 관악캠프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서 취업에 필요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사내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 신청을 받아 17일부터 매주 1회 이상 청년드림 관악캠프에서 취업 상담 및 멘토링에 나설 예정이다.
청년드림 관악캠프는 취업 관련 도서 1500여 권을 비치한 카페형 도서관과 직업상담사 2명이 상주하는 취업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자리를 찾는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청년드림캠프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등이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아일보, 삼성전자와 함께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김남용 상무는 “재능 기부를 통해 청년드림 관악캠프에서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살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드림센터는 관악캠프에 이어 경기 부천시와 전남 순천시 등에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함께 청년드림캠프를 설치하고 ‘재능기부단’을 꾸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청년드림캠프에서 만난 취업 선배와 청년 구직자들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전국 각 대학의 취업지원센터는 졸업생들이 찾기 어렵고 정부 고용센터는 중·장년층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점 때문에 청년드림센터는 공공도서관을 청년 취업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의 ‘취업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청년드림센터는 앞으로 각 지자체가 청년드림캠프 설치를 신청하면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내용을 동아일보와 채널A 등 동아미디어그룹의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할 계획이다(문의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02-2020-0237, 관악구청 일자리사업과 02-881-5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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