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성폭행 피해 어린이 무료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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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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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용 이사장… 성금 기탁도

박순용 학교법인 서구학원 이사장(69·사진)이 성범죄자 고종석에게 피해를 입은 A 양(7)을 돕는 데 써 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14일 나주시에 기탁했다. 박 이사장은 A 양의 전남 나주 집 인근에 있는 영산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피해 어린이 가정에서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자신이 명예 이사장인 전남 여수 성심병원에서 무료 치료에 나서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그는 최근 A 양에 대한 후원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성금과 치료 후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시도 이날 A 양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550만 원을 모았다.

A 양 후원 기탁을 담당하는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까지 2200만 원가량의 후원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치료비와 가족의 새 거주지를 마련하는 데 7000만 원가량이 필요한 처지다.

나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나주 성폭행#기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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