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분야 10만7300명 분석
대통령-프로감독-메달리스트 뺀 17개 분야 서울大출신 가장 많아
고려대-연세대, 각각 8개 분야에서 2위 차지
한국 사회를 이끄는 파워엘리트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압도적이라는 사실이 통계로 다시 확인됐다. 대부분의 분야에서 서울대 졸업자가 가장 많았다. 고려대는 정·관계와 법조, 연세대는 경제와 의료 분야의 인재를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했다.
동아일보가 한국 사회에 영향력이 가장 큰 직책과 직업을 정치 행정 경제 법조 의료 등 20개 분야로 나눠 전현직 10만7300명의 출신 대학 자료를 고려대 고등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서울대는 전체 20개 분야 중에서 △대통령 △프로스포츠 감독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제외한 17개 분야에서 1위였다. 최근 20년간 5부 요인의 56%, 부총리 및 장관의 55%, 현직 정부출연연구소장의 50%가 서울대를 졸업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8개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3개 대학 출신은 10개 분야에서 1∼3위를 차지했다. 분야별로 보면 고려대는 △부총리 및 장관 △국회의원 △법조인 △4대 고시 합격자 △언론사 대표 △언론인 △비정부기구(NGO) 운동가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8개 분야에서 2위였다. 연세대는 △5부 요인 △대학 총장 △대학 교수 △병원장 △의료인 △기업 최고경영자(CEO) △정부출연연구소장 △프로스포츠 감독 등 8개 분야에서 2위였다.
성균관대는 광역단체장 점유율이 2위(14.29%)로 고려대와 연세대를 앞섰다. 법조인과 4대 고시 합격자 역시 성균관대가 이른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이어 가장 많았다. 다음은 한양대와 이화여대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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