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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화려한 네일아트 탓 ‘할머니’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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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11:57
2012년 9월 20일 11시 57분
입력
2012-09-20 11:15
2012년 9월 20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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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무대에 서고 있는 연기자 박건형. 배역을 위해 손톱을 화려하게 꾸몄다. 사진제공|룬컴
연기자 박건형이 화려한 네일아트 탓에 ‘굴욕’을 당한 사연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박건형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교회에서 예배를 보던 중 할머니 교인으로부터 등을 맞은 사연을 알렸다.
박건형은 “예배 중 옆에 할머님께서 내 손톱 매니큐어를 보고 한숨을 쉬더니 기도를 하신다. 날 위해서 하는 걸까?”라고 썼다.
이어 “아까 그 할머니께서 옆에 할머니들과 대화했나봐. 예배 끝나고 나오는데 내 등짝을. 에잇! 더 예뻐지는 수밖에”라고 덧붙였다.
박건형이 손톱을 꾸민 이유는 출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 때문.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진행 중인 ‘헤드윅’의 주인공인 트랜스젠더 헤드윅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나는 박건형은 배역에 맞춰 손톱을 화려한 색으로 칠한 채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앞서 박건형은 이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 위해 3주 만에 몸무게 7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건형을 비롯해 오만석, 이영미, 안유진 등이 출연하는 ‘헤드윅’은 10월21일까지 열린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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