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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모 살인 등 패륜범 4년여간 10만명 넘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8-08 09:41
2013년 8월 8일 09시 41분
입력
2012-09-30 07:20
2012년 9월 30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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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감자료…폭력 7만6천명으로 최다
최근 4년 여간 친족을 대상으로 패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전반적인 패륜 범죄는 감소 추세이나 이중 존속 살해는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이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10만 2948명이 부모 등 친족 대상의 패륜 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2008년 2만 6019명, 2009년 2만 4302명, 2010년 2만 171명, 2011년 1만 890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1만 3555명이 검거됐다. 연간으로 보면 감소 추세다.
범죄 유형에는 폭력범이 7만 588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절도 2602명, 강간·강제추행 1790명, 살인 1191명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되는 존속 살해는 2008년 45건, 2009년 58건, 2010년 66건, 2011년 68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강 의원은 "가족 관념 해체, 이기주의 확산,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이 겹치면서 패륜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사회 근간인 윤리를 바로 세우는 일에 국가도 관심을 두고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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