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주통합당,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7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에서 “2001년 1월 김대중 정부에서 만든 지침을 우리의 독자적인 미사일 방어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한 것을, 만시지탄의 느낌이 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우주산업개발에 필수적인 고체연료 개발·사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유감”이라며 “이번 지침 개정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는 점을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진성준 대변인은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합의는 우리의 미사일 주권 신장과 우리 군의 대응능력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면서도 “미사일 개발은 국제적 비확산체제와 동북아시아의 국제정세,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방어적 목적에 한정하여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미사일 사거리 연장과 무인항공기(UAV) 분야 탑재 중량 확대로 다양한 미래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미사일과 무인항공기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에 기여하는 방어용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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