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무현 전 대통령 (2007년 10월 12일, 출입기자 간담회)] “영토 안에 줄을 그어놓고 이걸 영토선이라고 주장하고 영토 주권 지키라고 얘기하면 정말 헷갈리죠. 책임 있는 지도자들은 국민들한테 사실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노 전 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행사에 참석해서도 NLL에 대한 자신의 명확한 생각을 밝힙니다.
[인터뷰: 노무현 전 대통령 (2007년 11월 1일, 민주평통 발언)] “NLL 문제에 대해서 제가 무슨 영토선이냐 했더니 목숨 걸고 지킨 우리의 영토선인데, 방위선인데 그것 때문에 목숨을 잃었으니까 목숨 걸고 지킨 영토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그 선 때문에 아까운 목숨을 잃은 것 아닙니까.”
북한 입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도 이어집니다.
[인터뷰: 노무현 전 대통령 (민주평통 발언)] “NLL 문제 그거 우리 숨통 막혀 죽겠다. NLL 우리하고 합의해서 그은 거 아니지 않냐. 북측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NLL 그을 때 우리랑 합의한 일 없고 여러분 합의 안 한 건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영해선 획정 방법에 안 맞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이제 관심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는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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