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취임한 신용선 신임 강원지방경찰청장(56·사진)은 현장 중심의 치안행정, 맞춤형 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특히 신 청장은 성폭력과 아동·학교 폭력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교육기관 자치단체 시민단체와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청장은 12월 대통령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불법 선거 사범 단속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품·향응 제공, 유인물 배포 등 각종 네거티브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과 더불어 모든 선거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중립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신 청장은 직원들에게 자기 성찰과 관리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일부 경찰관의 잘못으로 경찰 전체의 평가가 무너지는 일은 참으로 가슴 아프다”며 “경찰관으로서의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신 청장은 강원 영월 출신으로 원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홍천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강원지방경찰청 차장, 제주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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