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2 대선 D-30]安 “中企에 불공정거래 전속 고발권 부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9일 03시 00분


중소기업 정책 발표… 부인과 광주서 표심잡기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18일 불공정거래 전속 고발권을 중소기업에 부여하고 국책연구소 전문인력의 중소기업 협력지원 파견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 등은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성장하는 중소기업, 행복한 근로자’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 측은 우선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나 공장 해외 이전 시 빚어지는 불공정거래 등을 바로잡기 위해 중소기업에 고발권을 줄 방침이다. 국공립연구원의 연구인력을 중소기업에 파견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특허은행도 설립하기로 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광주에 내려가 호남 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다. 안 후보가 호남을 방문한 것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세 번째다.

안 후보는 광주 충장로의 한 식당에서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 대표 및 교수, 소설가 등 20여 명과 오찬을 함께했으며 조선대에서 열린 팬클럽 ‘해피스’의 광주 콘서트에 참석했다. 안 후보는 콘서트에서 “광주는 한국 정치의 물줄기를 바꿔왔다”며 “2012년, 1997년의 새로운 변화가 재현되기를 바란다. 광주가 그 씨앗이 되어주시고 중심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콘서트에는 김 교수도 참석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안철수#중고기업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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