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원대 재산을 보유한 부자가 하루아침에 무일푼 노숙인으로 전락한 사연이 소개된다. 분노왕 촬영현장을 찾은 K 씨는 자신이 한때 영등포 일대 부자 중 한 사람이었다고 소개했다. 숙박업과 부동산 투자로 모은 부모의 재산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것.
K 씨에 따르면 그의 곤경은 한 여성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사랑에 빠진 그는 무슨 말이든 들어줬다. K 씨는 하룻밤 술값으로 1억 원을 쓰기도 했고, 용돈으로 3억 원이 들어 있는 통장을 이 여성에게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안산 꽃뱀’으로 불리는 유명한 사기꾼이었다. K 씨는 꽃뱀의 치밀한 사기 수법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 여성은 남성에게 접근한 뒤 초대와 갑작스러운 잠적을 반복하며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가의 선물로 K 씨 부모를 자기편으로 만들기도 했다.
결국 K 씨는 이 여성에게 빠져 전 재산을 잃었고, 그 충격 탓에 어머니가 별세했다고 한다. 패널로 나온 출연자들은 K 씨가 전하는 꽃뱀의 교묘한 수법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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