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2 박근혜 vs 문재인]朴-文 다른 여론조사서도 혼전… 부동층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6일 03시 00분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 직후 실시된 여러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대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박 후보가 앞선 여론조사가 다수여서 야권 단일후보의 컨벤션 효과는 반감된 것으로 풀이된다.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의 지지도는 41.7%로 문 후보(39.9%)를 오차범위 내인 1.8%포인트 앞섰다. SBS와 TNS의 조사에선 박 후보(43.4%)가 문 후보(37.6%)를 역시 오차범위 내인 5.8%포인트 앞섰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 43.5%, 문 후보 39.9%였으며 중앙일보와 엠브레인 조사에선 박 후보 44.7%, 문 후보 41.3%였다. 매일경제·MBN과 한길리서치 조사에선 박 후보(44.0%)가 문 후보(40.4%)를 3.6%포인트 앞섰고 세계일보와 월드리서치 조사에서도 박 후보(42.5%)가 문 후보(38.1%)를 4.4%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MBC와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선 문 후보(41.2%)가 박 후보(39.2%)를 2.0%포인트 앞섰다. 한국경제신문과 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서도 문 후보(41.7%)가 박 후보(40.9%)를 0.8%포인트 앞섰다.

이들 여론조사에서 안 전 후보 지지층 가운데 문 후보 지지로 이동한 비율은 45∼58%였다. 19∼25%는 박 후보 지지로 옮겨갔다.

KBS-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선 안 전 후보 지지자 중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한 비율은 55.7%였지만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19.2%)거나 ‘모르겠다’(24.6%)는 응답도 43.8%였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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