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달샤벳.
걸그룹 달샤벳(세리, 아영, 지율, 우희, 가은, 수빈)은 행운아다.
데뷔 2년차 달샤벳은 한 해에도 수 백 명의 신인 가수들이 무대에 서보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험난한 가요계에서 살아남았다.
‘99%의 노력과 1% 행운’이라는 말처럼 수없이 고뇌하며 연습했던 달샤벳의 노력들은 행운이라는 기회를 만나 헛되지 않은 결과를 낳은 것이다.
전 국민이 애청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 MBC ‘위대한 탄생’, SBS ‘K팝 스타’ 등은 수 천, 수 만 명의 가수 지망생들이 진짜 가수가 되기 위해 무대에 오르는 도전 과정을 그렸다.
이런 프로그램들의 인기는 대중들이 얼마나 가수와 스타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이런 오디션 열풍에 대해 달샤벳은 자신들이 가수로 무대에 서고 있음을 ‘감사한 일’이라 표현했다. 가수로 활동하는 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힘들게 연습생 시절을 거쳐 데뷔했지만 아직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어요. 한번 쯤은 꼭 해보고 싶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감사해요.” (모두)
지난달 13일 발표한 신곡 ‘있기 없기’ 로 인기몰이 중인 달샤벳은 특별히 동아닷컴을 찾아 자신들의 존재의 이유인 무대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설명 | Step1
-본 그림은 달샤벳 멤버들이 무대에 선 자신의 모습을 직접 그린 것이다.
#지율(위)-“달샤벳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을 그렸어요. 달샤벳은 하나라는 마음의 의미죠. 달샤벳이 성공할 것이라는 함축적 의미를 담기도 했습니다.”
#세리(아래)- “한쪽은 관객, 한쪽은 팬클럽이에요. 저희들의 무대 뒤에 LED 로고가 있고요. 카메라 3대를 그림에 표현했어요.”
#수빈(위)-“(연극이나 뮤지컬처럼)장막이 거치면서 저희가 나오죠. 노래가 가장 절정일 때를 그렸어요.”
#가은(아래)-“군부대 같은 무대를 그렸고요. 관객이 정말 많아요. 무대 위쪽에는 폭죽. 라운드 무대에 객석이 무대를 둘러 싸고 있어요.”
#우희(좌)-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한 분위기와 팬들이 응원봉을 전부 다 들고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입니다. 하트는 1위를 해서 흥분해서 뛰고 있는 멤버들이에요.”
#아영(우)- “무대가 시작되고 관객과 카메라를 모두 표현했어요. 관객은 박수를 치고 폭죽과 미러볼이 준비돼 있는 것을 그렸어요.”
▶분석 | Step2
-미술 심리학 테스트 성격의 이번 특별 인터뷰는 달샤벳의 그림 실력이 아니라 자신들이 그린 그림에 어떤 생각을 담았는지를 알기 위해 실시했다.
달샤벳의 그림은 멤버 6명 각각의 외모와 성격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그림에서 공통점이 발견된다. 모든 멤버들이 관객들을 꼼꼼히 표현 한 것이다.
걸그룹 달샤벳.
▶정리 | Step3 <멤버들의 그림은 익명을 요구한 유명 심리전문가가 직접 분석했다)
1.심리학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과 함께 누군가를 그린다는 것은 그들과 소통하고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2.달샤벳이 항상 팬들을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는 증거다.
3.또한 달샤벳은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깨알같이 적었다. 이것은 달샤벳 멤버들의 화목한 사이가 그림에 반영된 것이다.
4.달샤벳은 팬과 멤버들을 하나의 인격체인 ‘달샤벳’으로 생각한다.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알기에 고맙고 상처받지 않도록 저희가 잘해야겠죠. 이번 앨범 또한 샤방한 달링들이 많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아영)
“신곡 ‘있기없기’ 는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노래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요. 항상 감사해요!” (세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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