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1주일 남겨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대부분 앞섰다. 하지만 오차범위를 벗어나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격차를 보인 조사 결과는 드물었다. 남은 1주일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 각종 현안이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예측불허의 살얼음 승부 속에 각 진영의 네거티브전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1,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가 44.9%로 문 후보(41.4%)를 오차범위(±2.0%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9∼6.8%포인트였다. 가장 근접한 결과는 문화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1일 실시한 조사로 박 후보(42.8%)와 문 후보(41.9%)의 격차가 0.9%포인트(오차범위 ±3.1%포인트)에 그쳤다. 반면에 SBS가 TNS에 의뢰해 10∼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48.9%)가 문 후보(42.1%)를 오차범위(±1.8%포인트) 밖인 6.8%포인트 리드했다.
결국 막판 돌발변수 관리와 투표 당일 세대별, 지역별 결집력에 대선 판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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