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22일부터 소주 출고가를 8.19%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참이슬’과 ‘참이슬클래식’은 360mL 한 병에 888.9원에서 961.7원으로 72.8원 오른다. 소비자가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1000∼1100원에서 1100∼1200원으로 1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참이슬의 가격 인상은 2008년 12월 이후 4년 만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2008년 이후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가 오른 데다 7월 소주의 원료인 주정 가격이 5.8% 올라 값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 측은 “아직 구체적인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했지만 주류업계는 롯데 역시 곧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아원도 21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7% 올리겠다고 이날 밝혔다. 20kg 제품 기준으로 중력 1등급, 박력 1등급은 9.3%, 강력 1등급은 6.2%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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