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선택 박근혜]선거비 朴 480억-文 450억 지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1일 03시 00분


양쪽 다 법정한도 560억 이내… 펀드 모금 각각 250억-300억

18대 대선 선거비용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법정선거비용 한도(560억 원)에 못 미치는 480억 원, 450억 원의 비용을 각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20일 신문 및 방송광고, 방송연설 등 홍보비가 전체 선거비용의 58%를 차지하고 나머지 비용은 선거사무원 수당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선거비용은 선거보조금(177억 원), 펀드 모금(250억 원), 금융권 대출(200억 원), 특별당비 및 후원금 등으로 이미 법정한도 이상을 마련해 뒀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밝힌 이번 대선 비용은 약 450억 원. 2007년 대선 때(390억 원)보다 60억 원을 더 썼다. 선거비용 중 70% 정도가 신문 및 방송광고, 유세차량 제작 등 홍보비로 쓰였으며 나머지는 선거사무소 운영비 등으로 지출됐다. 민주당은 선거보조금 160억 원 외 나머지 금액은 모두 펀드 모금(300억 원)으로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득표수가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한다는 규정에 따라 두 후보는 지출한 선거 비용을 전액 보전받게 됐다. 득표수가 유효투표 총수의 10% 이상∼15% 미만일 때는 선거비용의 50%만 보전되고 10% 미만이면 전혀 돌려받지 못한다. 투표 사흘 전 사퇴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 예비후보자 단계에서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는 선거비용 보전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선거비#대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