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균, 연말 콘서트 성황리 개최…‘애절한 보이스에 관객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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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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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균.

가수 하동균이 2012년을 마무리하는 콘서트 '마크'(MARK)를 성황리에 마쳤다.

하동균은 지난 12월 3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마크'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1,5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날 공연에서 하동균은 '운명'으로 포문을 연 후 '비가오나 눈이오나','우정가', '넋두리', '미안합니다', '그녀를 사랑해줘요'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편곡해 열창했다.

또 하동균은 비틀즈의 명곡인 'Come Together'와 'Hey Jude'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는 팬들과의 교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자신의 소소한 일상 얘기와 사랑이야기까지 털어 놓으며 팬들과 거리감을 좁혔다.

그는 최근 발매한 새 앨범 '마크'의 수록곡 6곡 모두를 선 보였다. 특히 타이틀곡 '프롬마크'(From Mark)는 기타를 연주와 함께 무대에서 처음 선보여져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외에도 하동균의 콘서트 무대에는 백지영과 수호가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백지영은 옥택연을 대신한 백지영의 매니저가 무대에 함께 올라 '내 귀에 캔디'를 열창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래퍼 수호는 길구봉구와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과 미공개곡 '장난아냐'를 선보였다.

이번 하동균 콘서트 '마크'는 실력파 보컬리스트라면 앞다투어 손꼽히는 하동균의 명성답게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화려한 무대와 감성을 적히는 감미로운 가창력이 돋보이는 힐링무대로 나누어 두 가지를 장르를 모두 기대하는 팬들을 한번에 만족시켰다.

또한 하동균은 전반적으로 본인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들 위주로 선 보여 보컬리스트에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으며 기존의 음악 스타일과 브리티쉬락 스타일 두 가지를 모두 흡수 하는 등 음악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새로운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12월 31일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하동균은 새해 발매 예정인 앨범 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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