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춤’ 美서도 통했다? 유재석-노홍철 관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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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싸이와 합동공연 유재석-노홍철 조명

미국 빌보드가 싸이(35)와 함께 연말공연을 성공리에 펼친 방송인 유재석(40)과 노홍철(33)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유재석-노홍철과 함께 “강남스타일” 가수 싸이(가운데 흰옷)가 지난해 12월 31일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공연에서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에 출연할 때와 같은 복장을 하고 나타난 유재석(오른쪽) 노홍철과 말춤을 추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유재석-노홍철과 함께 “강남스타일” 가수 싸이(가운데 흰옷)가 지난해 12월 31일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공연에서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에 출연할 때와 같은 복장을 하고 나타난 유재석(오른쪽) 노홍철과 말춤을 추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ABC방송의 특집방송 '딕 클락스 뉴 이어즈 록킹 이브 2013(Dick Clark's New Year's Rockin'Eve 2013)'에서 싸이와 함께 '강남스타일' 공연을 선보인 유재석, 노홍철을 조명했다.

빌보드는 싸이의 공연 소식을 전하면서 "싸이가 이번 타임스퀘어 공연을 위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을 불렀다"면서 유재석, 노홍철을 지목했다.

빌보드는 유재석을 '노란 수트 입은 댄서', 노홍철을 '엘리베이터 가이'라고 각각 소개하면서 이들이 한국의 연예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싸이는 2012년을 마무리하면서 멋진 공연을 완성하고자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유재석과 노홍철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모습 그대로 등장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노란 수트를 입고 등장한 유재석은 전문 댄서 못지않은 춤 실력을 뽐내면서 자신의 대표적인 춤인 '메뚜기춤'까지 선보였으며, 이에 뒤질세라 노홍철도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특유의 '저질춤'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 공연 말미에는 싸이와 2012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합동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MC해머도 깜짝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공연이 끝난 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은 무도스타일"이라며 이날 공연 사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이어 그는 "홍철이가 미국 진출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이 출연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무대는 조만간 MBC '무한도전'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채널A 영상] 뉴욕 타임스퀘어에 울려 퍼진 ‘강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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