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2일 트위터에 ‘비관주의자’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이 “‘안철수 단일화’라는 카드를 썼으면 이기고도 남는 거였다”란 주장을 편 직후여서 미묘한 파문을 낳았다.
문 전 후보는 트위터에 “하나의 행복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나 가끔 우리는 그 닫힌 문만 너무 오래 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다른 문을 보지 못한다”라는 헬렌 켈러의 말을 소개했다. 이어 “헬렌 켈러의 또 다른 말”이라며 “비관주의자들은 별의 비밀을 발견해 낸 적도 없고, 지도에 없는 땅을 향해 항해한 적도 없으며, 영혼을 위한 새로운 천국을 열어 준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법륜은 평화방송에서 “‘문재인으로의 단일화’는 선택 자체에 실책이 있었다. 안철수 지지세력 중에 도저히 민주당으로 올 수 없는 세력이 떨어져 나가 아무리 진보세력이 힘을 모아도 50%의 벽을 넘기 어려웠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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