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옛말처럼 며느리들에게는 시어머니보다 시누이의 존재감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며느리와 시누이는 친해질 수 있을까. ‘시월드 안의 작은 시월드’라 불리는 ‘시누이살이’를 주제로 며느리들이 그동안 쌓아뒀던 속내를 속시원히 털어놓는다.
10일 밤 11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시월드’가 그 무대. 개그우먼 김지선은 방송 최초로 시누이 김현정 씨를 공개한다. 시누이는 올케인 김지선에 대해 “사실 올케와 친척오빠를 소개시켜주려 했다. 하지만 애인이 생기는 바람에 친오빠를 소개했다”며 “올케 언니는 시집 잘 온 거다! 우리 오빠가 아깝다!”고 말해 김지선의 실소를 터뜨린다. 아나운서 출신 윤영미는 4대 독자인 남편과 결혼하고 두 시누이에게 받았던 고마움을 전한다. 그는 “8년 동안 같이 산다는 게 처음에는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고 이혼 위기가 있을 때마다 잘 타일러줘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힌다.